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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젝트 ‘Scanning Spaces’는 사진가 와 디자이너 이 함께한 프로젝트로, 시각적 실험을 위한 사이트이다. 그들은 각자가 일상 속에서 마주한 순간들을 단순히 사진으로 담는 것이 아닌, 각자의 시선이 그 공간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였는지 보여주려 한다.
이 작업은 3D 스캔으로 장소나 사물을 기록한 뒤, 스캔을 다시 들여다보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을 2D 이미지로 촬영한다. 그 후 3D 스캐닝 된 장소와 2D 사진을 동시에 배치함으로써 어떤 것들을 포함시키고 배제하였는지를 보여주려 한다. 3D 스캐닝은 보여주고자 하는 순간을 객관적으로 담아내지만, 촬영된 2D 이미지는 선택해 낸 순간을 주관적으로 담아낸다.
이를 통해 본다는 행위는 언제나 선택과 배제이며, 그 자체로 본다는 것은 중립적이지 않고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. 와 은 3주간 일상생활을 하며 3D 스캔을 하고 싶은 순간과 그 순간 속 본인들의 시선을 빼앗아 간, 응시를 하게 만드는 사물들을 촬영하고 이것을 토대로 웹사이트에 기록해 보기로 한다.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본다. 그리고 ‘본다’는 행위는 극히 일부만을 선택한다.